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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철학 - 지혜의 탐구

농본주의 (農本主義)

 
농업을 생산활동의 근본으로 여기는 사상.

특히 유교 국가의 생산활동에서 농업의 우위를 내세우며, 더 나아가 사회생활 전반까지 규제하는 사상이다. 전통적으로 유교를 국가의 지배이념으로 인정하는 문화권에서 널리 통용되었다. 유교는 농업사회를 근간으로 하여 발생하고 발전하였으므로 농업을 생산활동의 중심에 두었다. 즉 농업을 상업이나 수공업 그리고 어업에 우선하는, 모든 산업에서 최상의 생산활동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농업의 우위는 단순히 생산활동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사회생활 전반을 규제하는 논리로 통용된다. 그러므로 산업활동의 각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장 위에 두게 된다. 이른바 사민(四民)에서 공(工)·상(商)보다 농(農)을 우위에 두는 것이다. 물론 농 위에 사(士)가 있지만 사는 지배신분으로 일반민을 다스리는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므로 일반민과 같이 동렬로서 논할 수 없는 존재이다.

농업사회는 정착생활을 하면서 계절변화에 따른 생산활동을 요구하므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쌀농사의 경우 일시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때가 많으므로 마을을 이루어 함께 모여 사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교는 사람들이 정착하며 모여사는 데 알맞은 논리를 갖추고 있다. 유교는 오륜에서 말하는 부자·부부·장유·붕우 등 가족·향당 내의 인간관계 및 사회관계를 통해 개개 인간을 집단화·질서화시킨 것이다. 그래서 가족을 버리고 떠나거나 윗사람을 업신여기는 행위, 가족이나 향당의 공동질서를 어기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그결과 유교는 사람들을 한 곳에 머무르게 하며 정착생활을 하는 데 유용한 논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국가를 경영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농업생산활동으로 인한 잉여를 국가가 최대한 확보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농업을 장려하고 농업생산을 증진하는 여러 정책을 내놓는다. 따라서 가족 내에서 부자·부부 관계의 확립과 향당 내에서 붕우·장유 관계의 확립을 통해 일반민의 유랑생활, 패륜행위 또는 비도덕적 생활을 막고 한 곳에 정착시켜 향촌사회의 안정을 기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국가 전체의 질서와 안정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교는 전근대의 농업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논리이면서 동시에 농업사회를 정당화시켜주는 이데올로기 기능도 수행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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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was last modified 2001/05/30